영화 배트맨 이야기를 했다. 다크 나이트 이야기였다. 그러면서 나온 이야기가 고담 시민들이 배트맨에 대해 안좋게 생각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건 당연했다. 플롯이 그래야만 하기 때문이었다. 솔직히 그건 만화가 아니었던가. 선과 악의 싸움. 그렇게만 단순하다면 인기를 끌 수 없는 노릇이다. 여기에 선이 일반 사람들에게 나쁜 사람으로 비춰진다. 그걸 아는 사람은 몇이 되지 않을 뿐이다.
웃으며 했던 이야기가 얼마 전부터 머리 속에 남는다.
11월 말부터 미네르바에 대한 이야기가 지면을 메꾼다. 어느 미친 경제신문은 발본색원해야 한다고도 한다.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난리다. 하지만 극소수의 아고라 경방인들은 미네르바를 추앙하고 있다. 적어도 나는 미네르바의 이야기가 거짓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친 것은 이 나라의 정부다.
그런데 세상은 미네르바가 사이비 교주라고 한다. 그 수많은 글 중에 몇몇 틀린 것을 찾아내고 그가 틀렸다고 한다. 정부는 뭐 제대로 한것이라도 있었나.
그런데 사람들은 미네르바를 싫어한다. 그들은 미네르바를 모르지만 언론을 통해 미네르바를 알고 있다.
배트맨과 미네르바. 나는 왜 배트맨 영화에서 미네르바를 생각했을까.
솔직히 그 반대. 미네르바에서 배트맨이 생각난 것이다.
그렇다면 정녕 이 나라의 국민은 고담시의 어리석은 시민일 수 밖에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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