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December, 2009

신뢰와 살인율

과학 기사 중에 재미있는 기사가 났다. 랜돌프 로쓰라는 사람이 지난 400년간의 유렵과 미국의 살인율에 대해 조사를 한 것이다. 역시나 관심이 갔던 것은 가난, 실업율, 강한 처벌이나 경찰력의 증대가 살인율에 영향을 주지못한 다는 것이었다. 그러면 과연?
첫째가 정부가 안정되어 있고, 법적시스템이 공정하다는 믿음이다. 둘째는 관료들을 신뢰할 수 있다는 느낌. 셋째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자부심. 넷째가 어느 개인의 사회적 위치가 만족스럽고 비폭력적인 존경을 받는 사회여야 한다고 한다. 가난이나 실업율, 또는 더 큰 처벌, 더 많은 경찰이 살인율을 낮추지 못한 것이다.
이 기사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돌아보게 한다. 신문에는 이념적 갈등이 더욱 심화되었다고 하고, 사람들간의 신뢰가 하락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미국과 유럽의 경우와 동일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해보인다. 그리고 그것이 정부가 말하는 법치라는 식의 휘어잡기로는 잡힐 수 없다는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로쓰 교수는 덧붙인다.
사람들이 사회와 교감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거나 대통령을 신뢰하지 못할 때 살인율이 높다. 그러나 아무리 위대한 대통령도 한번 사회가 통제 불능이 되면 나라를 통합하지 못한다.
의미심장하다. 아무래도 혁명때의 이야기이겠지만 지금이라도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