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장커의 영화에서 혹은 왕차오의 영화에서 보아오던 아득한 탄광 매몰 사고가 뉴스에 소개되었다. 3월말, 그러니까 천암함 사고로 나라가 어지러운 와중에 일어나서, 게다가 우리나라와는 너무 다른 세상인 산시의 탄광이라서 이내 뉴스는 묻히고 말았다.
아직도 탄광 매몰 사고가 일어나다니. 문제는 중국정부의 대응이다. 민영기업이 탄광을 운영하고 있을 때에 매몰 사고가 나면 정부는 기업 사장 문책, 심지어 탄광폐쇄등의 조치를 취하고 낱낱이 밝혀내어 문제를 무마한다. 그런데 정부가 관리하는 국영기업이 매몰 사고가 나자 자연의 무정함으로 그 이유를 돌리고, 민영기업 때보다 탄광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줄어들었다는 통계나 발표하고 애써 무마하고 있다. 가족들은 탄광을 보려고 하고 정부는 막고, 기자를 통제하고 좋은 내용만 언론에 흘린다.
이번 산시성 탄광 사고로 150여명이 매몰되었다고 하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200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야말로 난리가 나야할 시점에 은폐하기 급급하다.
이 모습은 그대로 천암함 침몰과 겹쳐진다. 정부, 혹은 군이 관리하던 배가 침몰하고 40여명이 실종상태다. 그런데 정부나 군이 하는 짓거리는 이 모양이다. 왜 이 사건을 두고 5공식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될까. 지금 정부의 행태는 저 먼 중국 산시성의 행정관리들이 하는 짓거리와 똑같다. 지아장커의 영화를 봤다면 알까 산시성은 우리나라 촌동네보다도 못한 곳이다. 마치 60년대로 회귀한 것과 같은 정부의 짓거리가 지금의 대응방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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